성북아리

* 성북아리는 성북 + 아리아리를 합친 말입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자,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자”라는 우리말입니다.

성북아리

[6호 - 탈자,날자] 다양한 경험도 하고 사회복지 공부도 하고 있어요
작성자 : 관리자(ilcenter50@hanmail.net) 작성일 : 2022-06-28 조회수 :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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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도 하고 사회복지 공부도 하고 있어요


임성재


안녕하세요. 저는 다니엘복지원에서 탈시설한 임성재입니다. 저는 10살 때 다니엘복지원에 입소하게 되었고 그때 원생은 약 100명쯤 되었는데요. 각 방에 10명쯤 같이 살고 생활교사 2명이 같이 살았어요.


 ▶   집단동료상담 심화과정에서 임성재님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니엘이라는 곳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미국에 맥다니엘 여사가 625전쟁 때 오빠가 한국에 나와 참전하다 돌아가셨고 이후 다니엘 여사가 한국에 들어와 다니엘복지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임성재 님이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는 20살 때 자립했고 지금은 매입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시설에서 살 때 좋았던 거는 농구선수를 잠시 해서 좋았습니다. 싫었던 거는 밤 10시만 되면 자야 하는 것이 좀 그랬습니다. 단, 선생님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으면 늦게까지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임성재 님이 사람들과 함께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 그럼 제가 탈시설해서 좋은 점과 일했던 곳들을 알려드릴게요.

1번째는 코어랜드마크에서 캔들 포장을 하였고

2번째는 우편 분리를 하였고

3번째는 경복고등학교에서 미화원을 하였고

4번째는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도 미화원을 하였고

5번째는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사무직

6번째는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공일자리

7번째는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공일자리

8번째는 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구청일자리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9번째는 빠른병원에 환자복 관리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게 되었고 현재는 사회복지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 이야기는 마치겠습니다.



▶ 2022년 6월 23일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진행한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가 워크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성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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