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민 열사 추모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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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운동가 우동민 열사 11주기 추모제
작성자 : 관리자(ilcenter50@hanmail.net) 작성일 : 2022-01-12 조회수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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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생활운동가   우동민 열사  11주기

  - 때 : 2022년 1월 3일 늦은 1시
  - 곳 :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지



              ○ 2022년 1월 3일 우동민열사의 11주기를 맞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을 찾아 참배하였습니다. 
                우동민열사추모사업회 주관으로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외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생전 교우했던 분들과 장애인단체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 우동민열사 묘역 참배를 마치고 같은날 오후 5시 우동민열사의 11주기 추모제를 
여의도이룸센터 양대법안 농성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우동민열사 추모사업회 회장 이원교님을시작으로 어머니 권순자, 
서장협회장 최용기, 장차연 상임공동대표 박경석, 협의회 대표 이형숙 
성북센터 활동가 신인기, 박현영의 추모발언을 이었습니다.
추모발언을 모두 마치고 헌화를 마지막으로 추모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우동민열사 추모사업회 이원교 회장님 발언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추운데도 자리를 지켜주시는 동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동민열사의 추모제가 11년째가 되었습니다. 이자리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열사의 추모제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동민열사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가난했습니다. 
내성마비 장애뿐만 아니라 언어장애도 있었고, 시각장애도 있었습니다.
우동민 열사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몇몇 활동가들이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시각이 안좋았지만 안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장애로 인한 강직때문에 눈에 초점을 맞출 수 없어서 안경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재가 장애인으로 살다가 시설장애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우리들과 같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동민열사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빈곤했고 배우지 못했습니다. 
많은 동지들과 친밀한 관계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의사소통기구를 가지고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동민 열사는 우리나라 장애인이 겪어야 하는 차별과 많은 억압들을 온몸으로 받아왔던 사람입니다. 
오늘도 우리 동지들은 시민들에게 욕을 먹으며 이동권 투쟁을 했습니다. 

이동권투쟁과 탈시설 운동과 복지예산에 우리들의 당연한 요구를 위한 우리들의 투쟁을 뭐라고 할 때 
우동민 열사가 남긴 이 말이 떠오릅니다. 
'시민여러분, 앞만 보지말고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우리와 함께 갑시다!.' 
'이사회를 이지역을 장애인과 같이 걸어갑시다. 달려갑시다. 바꿔나갑시다!.'
이 이야기를 반드시 해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동민열사가 하고 싶었던 그의 진정한 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지여러분 올한해도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이고 혁명이 되듯이. 
장애해방을 위해서 가열차게 투쟁하면서 같이 갑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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