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아리

* 성북아리는 성북 + 아리아리를 합친 말입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자,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자”라는 우리말입니다.

성북아리

[5호 - 연재] 사진으로 보는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 ①
작성자 : 김종환(admin) 작성일 : 2022-04-12 조회수 :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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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센터 소식지 ‘성북아리’는 진보 장애인운동의 역사가 담긴 사진 자료를 연재합니다. 

이번 호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활동한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의 활동 사진을 담았습니다. ①


 

1994년 8월 전경련, 중소기업협동중앙회 등이 장애인고용촉진법상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1%로 하향조정하려고 시도했다. 1993년 장애인운동청년연합회와 통합한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아래 전장협)는 94년 8월 27일 당시 민주자유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의무고용률 하향 조정 개악 시도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장협 황광식 초대 회장 등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장애인의무고용률 하향 조정 개악 철회를 촉구하며 행진하는 모습.


 전장협 활동가 5명은 1994년 8월 27일 민주당사에서 장애인의무고용률 하향 조정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농성장을 지지방문한 당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성재 소장이 단식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장애인의무고용률 하향 조정 시도 중단 촉구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당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기철 회장. 


 고 장기철 회장이 단식농성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단식농성으로 지친 모습의 전장협 활동가들.



 민주당 단식농성장을 지지방문한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 고 송영욱 회장이 농성장을 둘러보고 있다.


 장애인의무고용률 하향 조정 시도 중단 촉구 단식농성장 모습. 이 단식농성으로 전경련 등은 1% 하향 조정을 철회했다. 


 

 1995년 3월 8일 서초구청의 극악한 노점단속에 항의해 장애인노점상 최정환 열사가 분신했다. 전장협과 대한성인장애인복지협의회(성장협),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은 즉각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3월 11일 서초구청 앞에서 ‘장애인노점상 최정환 분신사건에 관한 폭력단속반 해체 및 책임자 처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3월 11일 열린 규탄대회에서 최정환 열사가 노점에 사용한 삼륜오토바이와 카세트테이프 및 좌판을 불태우는 모습. 참가자들은 서초구청 진입을 시도하다 전경에 막히자 구청 앞 도로를 점거하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3월 11일 열린 규탄대회에서 참가자들에 의해 불태워진 서초구청 간판. 


 

 3월 16일 전노련 주최로 약 1천 8백명이 참가한 ‘살인단속 분쇄 및 장애인 노점상 최정환 분신사건 규탄대회’에서 사회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3월 16일 열린 ‘살인단속 분쇄 및 장애인 노점상 최정환 분신사건 규탄대회’ 참가자들은 이후 종묘에서 명동성당까지 행진하며 대국민 홍보전을 벌였다.


 

 1995년 3월 21일 새벽 1시 50분 최정환 열사가 분신 13일 만에 숨을 거뒀다. 전장협 등은 비대위를 ‘장애인노점상최정환열사빈민장장례위원회’로 전환하고 연세대에서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경찰에 의해 시신은 탈취당해 용인천주교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시신 없이 연세대에서 장례식을 치른 2천여명의 참가자들은 모의관과 영정 걸개사진 등을 들고 거리 진출을 시도했다. 


 최정환 열사 모의관과 부활도를 들고 장례를 치르는 모습. 이후 참가자들은 거리 진출을 시도하며 최루탄으로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하게 투쟁했다. 



 최정환 열사 장례식에서 영정과 모의관, 부활도를 든 참가자들의 모습.

 

                                                                               ※ 위 사진 자료는 [장애인복지신문]과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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