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아리

* 성북아리는 성북 + 아리아리를 합친 말입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자,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자”라는 우리말입니다.

성북아리

[11호 - 집단권익옹호활동] 성북구 관광지
작성자 : 관리자(ilcenter50@hanmail.net) 작성일 : 2023-11-06 조회수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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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권익옹호 - 성북구 관광지>

김민영(기획사업팀)

  


10월 집단권익옹호 활동이 1회기 남은 상황에서 특별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특별활동으로는 성북구 관광지 편의시설을 조사해 -> 성북구청 민원실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집단권익옹호 활동가들이 관광 명소를 찾다가 깨달은 점은 성북구 관광지 특성상 사찰, 옛 건축물 등이 많다는 점이고 

이는 휠체어를 탄 당사자가 방문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성북구 모든 관광 명소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성북역사문화센터에 방문하였고, 장애인 당사자가 관광 명소를 찾기 위해 방문했을 때 센터가 얼마나 활성화되어있고, 

갈 수 있는 관광 명소는 있는지와 방문하지 않고도 센터 내에 배치되어있는 책과, 사진을 통해서라도 성북구 지역의 특색을 관찰할 수 있을지 조사해봤습니다.




 


성북의 역사를 담고 있는 센터이니만큼 건물 자체가 깔끔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은 실망이 컸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입구에 턱이 없었고 자동문이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격이 그다지 넓지 않아 휠체어를 운전하는 당사자 중에도 손가락 감각이 정교하지 않은 당사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센터 내부로 들어와 2층에 책과 사진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2층은 계단으로만 되어있었고, 엘리베이터는 없었습니다.

활동가는 센터 직원에게 엘리베이터 관련해서 문의를 했고, 유모차를 가지고 온 분은 올려드리기도 한다고 했는데 무거운 휠체어는 전혀 들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를 관찰하다 외부 화장실을 발견했고, 활동가는 또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턱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했었고 만일 턱이 없다고 하더라도 간격이 너무 좁아 절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센터 내부, 외부뿐만 아니라 주변 어디에도 장애인 화장실은 없었고 일반 화장실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화장실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역사문화센터 뒤편 문에 부착된 휠체어 휴대용 충전기 대여점이라는 마크가 있어 이와 관련해서 센터직원에게 묻자 충전기를 대여해주고 있지만, 여태 대여한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취지는 좋지만 뒷문에 부착된 작은 마크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제도가 다양한 곳에서 시행하고, 적극 홍보를 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장애유형의 당사자가 진입할 수 있는 성북구 관광지를 찾으려 했지만, 그 관광지역을 소개하는 장소마저 장애인 편의시설이 엉망이라니..

우리 집단권익옹호 참여자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구 민원실에 접수할 예정입니다.

모두가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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