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아리

* 성북아리는 성북 + 아리아리를 합친 말입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자,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자”라는 우리말입니다.

성북아리

[11호 - 성북센터소식] 기획사업팀_더 나은 동료상담의 길을 묻다
작성자 : 관리자(ilcenter50@hanmail.net) 작성일 : 2023-11-06 조회수 : 285
파일첨부 :

더 나은 동료상담의 길을 묻다

홍성훈(기획사업팀)



2023년 10월 4일 서울ㆍ경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료상담가 14명이 노들센터 5층 대강당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동료상담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인데요. 

혹시 “동료상담 컨퍼런스”를 들어보셨나요? 처음 듣는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자면, 

동료상담 컨퍼런스는 동료상담가들이 모여 평소에 어려움을 느끼는 동료상담 사례를 가지고 더 나은 상담 방법과 지원 체계를 함께 토론하고 찾아보는 자리입니다.

동료상담 컨퍼런스의 첫 순서로는 성북센터 이원교 소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원교 소장님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차지하는 동료상담가들의 위치와는 달리 최근 동료상담의 중요성을 소홀히 보는 외부의 시선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어서 우리 동료상담가들은 외부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더 꿋꿋하게 동료상담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회자의 컨퍼런스 설명이 있었는데요. 컨퍼런스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토론 결과 발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략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A그룹의 주제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이형숙 서울시협의회 대표님이 슈퍼바이저로 함께 하셨습니다. 

B그룹의 주제는 ‘발달장애인의 성’으로 서미화 전남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님이 슈퍼바이저를 맡아주었습니다. 

각각의 토론 주제가 중요한 만큼 14명의 동료상담가들은 신중한 태도로 토론에 참여하였고 토론한 내용은 ‘동료상담 나무’가 그려진 전지에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전 휑하였던 동료상담 나무가 토론이 끝나고 난 뒤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다룬 A팀은 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 내담자와 상담을 진행할 때 어떤 식으로 내담자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지 

각자 동료상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지원을 위해 이야기된 내용을 동료상담 나무에 채워 넣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성’을 다룬 B팀은 성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발달장애인 내담자의 행동은 어떤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영역이며 

다만 공적인 공간에서 해야 하는 행동과 사적 공간에서 하는 행동을 구분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B팀의 동료상담 나무 또한 풍성한 이야기들로 채워졌다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료식과 단체 사진을 끝으로 2023년 동료상담 컨퍼런스가 성료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동료상담가들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을까요? 궁금하신 동료상담가 분이 계시다면 내년에 꼭 참여해주세요. ^^



이전글 [11호 - 성북센터소식] 활동지원팀_장애인인권영화제 사회를 보며
다음글 [11호 - 이야기조각보]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가 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