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아리

* 성북아리는 성북 + 아리아리를 합친 말입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자,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자”라는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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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 성북센터소식] 활동지원팀_장애인인권영화제 사회를 보며
작성자 : 관리자(ilcenter50@hanmail.net) 작성일 : 2023-11-06 조회수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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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권영화제 사회를 보며>

최동운



 

안녕하세요? 저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노동자 최동운입니다. 

저는 지난 26년간 시설 생활에서 해보지 못했던 사회생활을 2021년부터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하여 복지형 1년, 시간제 1년을 노들센터에서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판에서 공공일자리를 통해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나둘 해보고 있습니다.



 

혹시 장애인인권영화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과 그에 관련된 주제들을 담은 영화들을 함께 보는 축제입니다. 

센터 판에서는 이번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사회자를 뽑아야 했습니다. 저는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손을 번쩍 들었고 그길로 사회를 맡아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자기소개와 짧은 문장은 나의 목소리로 말하고 긴 문장은 AAC(대체보완의사소통기기)의 도움을 받아 사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긴장이 되고 떨리는 마음이 컸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걱정은 사회를 보고 난 후 사라졌습니다. 

내가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설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자유와 행복을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 

활동지원사가 옆에서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그림자처럼 도와주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도움을 주시는 활동지원사 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장애인들이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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