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아리

* 성북아리는 성북 + 아리아리를 합친 말입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자,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자”라는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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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 성북센터소식] 자립지원팀_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작성자 : 관리자(ilcenter50@hanmail.net) 작성일 : 2023-11-06 조회수 :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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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자립주택 –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정소희 (자립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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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입주자는 성북구장애인자립생활주택(체험홈)에 입주하기 위한 초기 단계부터 현재 자립을 준비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본 센터 활동지원사업의 이용인이기도한 김경아 입주자는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나와 자립을 실천하고 싶었으나, 

가족들의 걱정 및 금전적 사정으로 자립을 실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김경아 입주자가 자립을 실천하는 첫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다.


먼저, 활동지원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했다. 체험홈 입주전에는 강북구에 거주하였으므로 체험홈의 소재지인 

노원구의 교통편과 지역사회자원을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전입신고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및 활동지원시간 추가신청을 진행했다. 

자립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활동지원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였으며, 마침내 기존 활동지원시간에서 30시간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상을 영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2주에 한 번 자택으로 돌아가 가족의 지원을 받고 다시 체험홈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기 위해 입주자의 욕구에 따른 개별ILP를 진행했다. 김경아 입주자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 화실에 자주 가야하고 변동되는 일정이 많았다. 

그 와중에 자립훈련을 실천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족 집들이 초대, 영화 및 전시회 관람, 요리, 자립선배만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가장 중요한 부동산 방문과 자립 후 정착할 주택탐색을 진행했다. SH임대주택 청약신청을 통해 본인이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조건에 맞는 주택에 신청할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으며, 

현재 노원구에 위치한 공공주거환경임대주택에 서류심사대상자로 선정되어 필요서류까지 제출 후 최종 당첨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체험홈 입주기간은 11월까지이고 청약신청한 임대주택도 최종적으로 당첨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잠시 거주할 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현재 입주자가 자산에 맞는 보증금과 월세를 스스로 정해보고 금액과 원하는 평수에 맞는 일반 주택을 탐색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11월 9일에는 완전히 지역사회에 정착하여 자립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력할 예정이다. 

해당 입주자를 지원하며 시설 입소자가 아닌 재가장애인의 자립지원도 상당히 많은 역량이 필요함을 깨달았으며, 주택탐색 지원 중 장애인의 입주를 피하는 집주인분들이 많았는데 

입주하는 동안 주택을 훼손했다면 변상해야 한다는 것쯤은 다 인지하고 계시니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입주 차별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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